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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6월 독감환자 크게 감소… "코로나19 방역 부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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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3 18:12:06   폰트크기 변경      

 

올해 상반기에 독감 환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등 방역 관리가 강도 높게 이뤄지면서 독감 유행까지 예방하는 부수 효과를 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국민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3∼6월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26만9천8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2만2963명에서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진료를 받은 인원은 올해 8월까지의 건강보험 급여실적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1차 진단명을 기준으로 인플루엔자와 폐렴에 해당하는 질병코드 J09∼J18로 분류된 인원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독감 진료를 받은 인원을 월별로 보면 지난 3월에는 8만5085명으로 작년 같은 달 환자 수인 34만1012명과 비교할 때 25%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1월(91만6029명)이나 직전 달인 2월(21만2994명)과 비교해도 한 달 새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약 5만9770명의 독감 환자가 병원을 찾았는데, 이는 지난해 4월 71만5186명의 약 10분의 1 수준(8.4%)에 그치는 규모다.

지난 5월과 6월에도 전년도 독감 환자 수 대비 20.5%(6만1211명)와 37.6%(6만3019명) 수준으로 독감 환자가 줄었다.

독감 환자 급감은 코로나19 방역 효과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관리가 강화되고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독감 예방에도 효과를 낸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남반구 국가에서 독감 유행이 매우 줄었던 것처럼 북반구에서도 이 같은 방역 노력 덕에 예년보다 독감 유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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