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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리우올림픽과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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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05 08:00:08   폰트크기 변경      

한양규(논설위원)

 

리우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1회 올림픽 이후 31번째다. 올림픽이 남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부터 17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 1만90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우리 선수단도 333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목표’를 세웠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선수들의 모습이 지금부터 기다려진다.

 이번 올림픽은 개최 이전부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바로 지카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으면서다.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의 동북부지역인 헤시피에서 퍼졌다. 주된 전파경로는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숲모기라고 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붉은털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전염병이다. 5년 뒤인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으나 이후 반세기 동안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단 14건의 감염만 보고됐었다. 그런 지카 바이러스가 갑자기 지난해 브라질에서 번지기 시작해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신생아의 소두증과 심각한 뇌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골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세계 유명선수들의 불참선언이 잇따랐다. 참가하는 선수단도 걱정이 없을 리 없다. 선수단의 건강을 고려한 우리나라의 단복이 이번 올림픽에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는 동시에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방충소재 특수원단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일반소재보다 모기퇴치 효과가 80%가량 더 뛰어나다고 한다. 개막식에서 또 다른 볼거리로 주목받을 듯하다.

우리 국민들도 지카 바이러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름철 최대의 불청객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바로 모기와의 싸움이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맹위를 떨치는 데다 모기까지 기승을 부려 짜증은 배가되고 심지어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피로가 겹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 불청객을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 초가을까지는 왕성하게 활동할텐데 말이다. 열대야에 모기까지 겹쳐 어차피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는 힘든 판에 올해는 올림픽 중계나 보면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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