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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믹서트럭 파업 조기 종결?
기사입력 2020-07-03 04:00:1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인천 4개사 운송비 인상 합의 매듭

수도권 공장들도 물밑협상 '한창'

업계 회당 4000원 상향 마지노선

 

"파업 장기화땐 모두 손해"공감대

동시다발 조업 정상화 가능성 높아

 

   
2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수도권 레미콘 운반비 15% 인상 촉구’ 집회에서 전레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구회를 외치고 있다.

 

수도권 레미콘 믹서트럭 파업이 조기에 해소될 조짐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운전기사, 레미콘사 모두 손해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일 인천 5개사가 협상을 매듭지었고 레미콘업계 차원에서 협상의 마지노선이 정해지면서 이번 주말 대다수 공장이 물밑협상을 통해 정상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반도 등 4개 중소레미콘사 공장이 이날 회당 4만6000여원의 운송비를 5만1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레미콘 운송을 재개했다.

나머지 수도권 공장들도 물밑협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서부권이 타결 가능성이 높고 동부권은 조금 늦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레미콘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 차원에선 회당 4만5000∼4만7000원인 공장별 운송비의 인상폭과 관련해 회당 4000원 인상을 마지노선으로 정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공장별로 운전기사들의 상조회와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이란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을 주도한 레미콘운송총연합회와 일괄타결하는 게 불가능한 구조인 탓에 결국 각 업체 및 공장별로 협의를 해야 한다”며 “인상 마지노선은 4000원으로 정했고 운전기사들이 이를 수용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공장 재개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운송 중단이 이어질수록 레미콘사는 물론 운전기사 역시 손실인 만큼, 인근 공장들이 정상화된 상황에서 파업을 끌 동력은 미약하다는 평가다. 동시다발적으로 조업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건설업계 역시 조기타결을 종용하고 있고, 레미콘사, 운전기사 모두 빨리 끝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다”며 “운송노조 측이 업체 제안을 집단으로 거부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낙관적으로 보면 이번주 절반 이상 공장이 조업을 재개하고 나머지 공장도 다음주 중에는 속속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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