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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디지털 트윈으로 나아가야”… 한국BIM학회, 2020년도 정기학술대회 개최
기사입력 2020-07-02 17:37: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한국BIM학회는 2020년도 정기학술대회를 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했다.

 

BIM(건설정보모델링)이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기술로 자리 잡고, 나아가 ‘디지털 트윈’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건설기업의 사업 범위가 설계ㆍ시공에서 유지관리와 인프라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하게 되며 BIM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BIM학회는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디지털 트윈을 위한 BIM’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심창수 한국BIM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건설시장의 아날로그 사업관리 체계가 변화하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필요하다”며 “BIM 관련 기술이 성장하고 핵심기술이자 안정적 사업 모델인 디지털 트윈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조성민 단장은 ‘SOC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스마트건설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중점과제를 소개했다.

조성민 단장은 △건설장비 자동화 및 현장 디지털 정보 수집 △BIM기반 도로 구조물 스마트건설 기술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 관제 △데이터 통합 및 플랫폼, 테스트베드 운영을 제안했다.

도로공사가 지난 3월 수행한 ‘산업계의 스마트 건설기술 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59%의 응답자가 건설기술 실증ㆍ적용 주체가 정부와 발주기관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공사는 올해 50%의 사업에 BIM 전면설계를 도입했으며, 내년에는 10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민 단장은 “디지털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졌지만, 산업 전반을 보면 건설의 디지털 레벨이 가장 낮다”며 “SOC의 수요자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연구실 문턱을 넘어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는 ‘건설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재준 교수는 코로나19로 건설업의 디지털화는 가속화 되겠지만, 고용률이 줄어드는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교육단계부터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교수는 “소프트웨어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과거에 2년씩 걸리던 내용이 이제는 한 학기 만에 끝난다”며 “교육을 시작으로 기존 세계의 건설시장이 재구성될 것에 대비해 시장이 요구하는 창의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상윤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BIM은 스마트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BIM 데이터를 생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활용처를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각 분야에서 BIM을 연계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계약방식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BIM학회는 2006년 발족한 ‘가상건설시스템개발연구단’에서 시작했다. 연구단은 BIM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주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2010년 한국BIM학회를 설립했다. 창립 10년 만에 정회원 760명의 학회로 성장하며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2020 한국BIM학회 정기학술대회’는 3일까지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하은기자 haeu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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