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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철강재 수급불균형 해소 조치 시급히 추진해야
기사입력 2020-07-02 18:04:1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건설경기가 침체국면을 걷고 있다. 그런데도 건설업계가 철강재 구득난을 겪고 있다. 또 가격도 만만치 않게 지불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평면적인 이유는 이렇다. 철근 생산량은 지난 2017년 이후 연 4.6%~8.7%씩 줄었다. 올해도 8.2%가 추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런데 건설투자는 매년 4% 정도씩 축소돼 철근 생산량보다 감소폭이 적다. 과거 평균 철근 재고량은 25만 톤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6월 기준으로는 약 16만 톤밖에 안 돼 수급불균형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철강재 시장은 제조사가 몇 개 안되는 독과점 구조다. 일부 수입산으로 대체하지만 공기업을 중심으로 이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제강사가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통제가 가능한 시장이다. 실제로 제강사는 올해 3월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유로 생산량 감축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중소건설사들은 철근을 못 구해 공사를 중단해야만 했다.

 

 건설사와 제강사가 철근 가격을 협의할 때 기준은 철강재 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요가 줄어들면서 철스크랩 가격은 하락세다. 우리나라 제강사들도 철스크랩의 60% 정도만 국산을 쓰고 나머지는 수입산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수입가격 하락 만큼 낮은 금액으로 조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철강재 가격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기준이 물량별 평균값이 아니라 기간별 평균값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꼼수가 작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생산량 축소와 철스크랩 가격 조작을 통해 높은 값을 받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사태로 전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업계는 철강재 구득난이란 과제가 더해졌다. 이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KS 품질기준을 통과한 수입산 철강재에 대해서는 사용 제한을 하지 말도록 해야 한다. 또 정부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조사해 안정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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