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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스템랩, 서서울미술관 설계 당선
기사입력 2020-07-01 05: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공원 걸으며 작품 감상 … '스트리트형' 시설 눈길
   
더시스템랩(대표 김찬중)이 설계한 서서울미술관.

 

더시스템랩(대표 김찬중)이 서울시 금천구에 들어서는 서서울미술관의 설계자로 선정됐다. 더시스템랩에서 제안한 작품에 따라 서서울미술관은 공원을 걸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미술관’이 될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서울미술관 국제지명 설계공모’ 심사 결과, 더시스템랩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더시스템랩은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대표 정욱주)와 함께 이 공모에 작품을 제출했다.

더시스템랩은 미술관을 단순히 작품을 보러가는 곳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삶이 녹아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부지가 위치한 금나래 중앙공원을 오가는 시민들의 동선에 미술관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생활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건물은 단층으로 구성돼 외부에서는 하나의 띠처럼 보인다. 보행자의 동선에 최대한 많이 접하도록 개방적으로 구성했다. 일부러 찾아가는 독립된 건물을 만들기 보다 지역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기획전시 등을 주관하는 갤러리를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부 외관은 유리로 처리했다. 쇼핑몰의 쇼윈도를 보듯, 미술관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지나가면서 유리창을 통해 지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미술관’을 제안했다.

3개의 메인 갤러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했다. 주로 무대장치에 쓰이는 크레인과 그리드아이언을 설치해 전시 내용에 맞게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상부의 창에는 롤스크린을 내장해 몰입도가 필요한 상황에서 창을 가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젊은 부부가 주로 사는 주변 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옥상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로정원을 계획했다. 미술관 로비에는 공원과 연동된 카페, 뮤지엄샵 등을 배치하고 참여형 프로젝트 갤러리, 커뮤니티 미니갤러리 등을 조성했다.

김찬중 대표는 발표 영상에서 “지역 주민들이 미술관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술관을 관람하러 오는 방문객에게는 지역의 삶과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제지명 설계공모로 진행되며 건축계의 관심을 모았다. 공모운영위원회는 김찬중(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ㆍ한국), 민성진(에스케이엠 건축사사무소ㆍ한국), 최욱(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ㆍ한국), 리우 지아쿤(지아쿤 아키텍츠ㆍ중국), 로저 리베(리글러 리베 아키텍텐ㆍ독일) 등 5명의 건축가를 지명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면 심사를 진행하지 않고, 각 건축가에게 15분의 발표 영상을 받는 것으로 대신했다. 건축가들의 발표 영상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심사 과정도 생방송으로 중계해 투명성을 높였다.

 

이하은기자 haeu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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