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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외담대 전용 매출채권보험, 2월부터 취급 은행 확대
기사입력 2020-01-17 05:00:2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기존 기업은행 시범 운영...6개 시중은행 2월부터 취급 예정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은행과 함께 시범 운영하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전용 매출채권 보험 상품이 다음달부터 다른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 상품 확대 취급으로 중소기업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이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외담대 전용 매출채권보험 상품인‘B2B 플러스(Plus+) 보험’을 취급할 예정이다.

외담대는 판매 기업이 외상으로 거래할 때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뒤 대출을 받아 현금화하는 것을 뜻한다.

A기업이 B기업에 물건을 외상으로 판매하고 C은행으로부터 외담대를 받는 방식이다.

만약 B기업이 파산 등으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C은행은 A기업을 상대로 자금 회수에 나선다. 외담대 자체가 판매된 물건이 아니라 A기업의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외상으로 물건을 구입한 기업(B)의 도산은 곧바로 판매기업(A)의 도산으로 이어지는 등 연쇄도산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신보의 B2B PLUS+보험의 가입하면 신보가 보험금으로 결제대금의 80%까지 지급해준다. 판매기업(A)은 남은 20%만 책임지면 된다.

은행(C) 입장에서도 상환불능 위험이 현저히 낮아져 득이 된다. A기업에 부과하는 이자도 낮출 수 있다. 신보는 최대 1%포인트까지 이자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영업실적 1년 이상이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신보와 6개 시중은행은 지난해 5월 ‘B2B 플러스+보험’ 취급 은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보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5월 말부터 B2B 플러스+보험을 시범 운영했고 지난해 6개월간 117건, 1011억원 규모의 보험을 인수했다.

시중은행은 B2B플러스+보험 취급을 위해 준비 중이며 다음달부터 은행에서 관련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외담대가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해 부실이 날 가능성이 컸고, 부실이 난다면 줄도산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었다”라며 “이에 은행들도 외담대 승인을 적극적으로 내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상품 출시로 중소기업의 외담대 이용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관계자는 “B2B플러스+보험이 어음제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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