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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핵심 키’는 대형종합건설사
기사입력 2020-01-17 06:00:0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기술수용주기 모델 중 얼리 어댑터에 해당…건산연, “정부도 지원 아끼지 않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성화하려면 대형 종합건설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각자로서 기술을 도입하고 선도해야 건설산업 전체로 확산된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도 대형건설사 위주로 시행돼야 한다는 견해도 대두된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기술수용주기 모델’을 바탕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측면에서 대형 종합건설사들이 핵심 키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사회심리학자 에버렛 로저스가 개발한 기술수용주기 모델(Technology Adoption Life-Cycle)은 소비자 그룹을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혁신수용자(Innovator) △선각수용자(Early Adopter) △전기 다수수용자(Early Majority) △후기 다수수용자(Late Majority) △지각 수용자(Laggards) 등인데, 스마트 건설기술과 관련해서 대형 종합건설사들은 선각수용자에 해당한다는 것이 건산연의 해석이다.

얼리 어댑터로 알려진 선각수용자는 기술에 관한 인지도가 높으며 기술 도입에 따른 향후 경제적 이익과 전략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그룹이다. 기술 도입에 따른 가치 창출 가능성을 중요시해 일정수준의 비용 리스크를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201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형 종합건설사들은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인지도, 활용도, 도입 계획, 활성화 측면에서 선각수용자 특성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특히, BIM(빌딩정보모델링),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드론, 모듈러, 친환경 기술,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3D 프린팅, 지능형 건설장비 및 로봇기술 등 8가지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 대형 종합건설사의 활용도는 49.1%로 전체 건설사 평균(11.8%)을 크게 상회했다. 10년 이내 도입 계획 또한 대형 종합건설사는 84.8%로 전체 평균(30.6%)을 크게 웃돌았다.

건산연은 나머지 건설사들은 시장이 활성화된 후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종합중견사와 전문대형사를 전기 다수수용자로, 종합중소사ㆍ전문중견사ㆍ전문중소사를 후기 다수수용자로 분류했다.

결국, 국내 건설산업에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촉진하려면 선각수용자 특성을 지닌 대형 종합건설사들이 해당 기술을 도입ㆍ검증하고 여론을 주도해 건설산업 전체에 확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최수영 건산연 연구위원은 “반대로 대형 종합건설사들이 스마트 건설기술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할 경우 다수 건설기업이 관련기술 도입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정부는 대형 종합건설사들이 선제적으로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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