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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중견 엔지니어링사 ‘신사업 설계’ 활발
기사입력 2020-01-16 05:00:2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신기술 앞세워 외형 성장·안정적 수익 확보 ‘두 토끼 몰이’

경동, 해양바이오 수소 생산 도전

선진ㆍ삼보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

동일, 스마트 에어커튼 방재기술

동명, 해상 케이블카로 해외 노크

 

 

중견 엔지니어링사들이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원 구축’을 위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엔지니어링사들이 관심이 높은 신사업 분야는 해양바이오,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꼽힌다

경동엔지니어링이 택한 신사업은 ‘해양바이오 생산’이다. 바이오 수소 생산은 심해에 서식하는 해양미생물을 이용해 대기오염원인 일산화탄소(CO)를 친환경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충남 태안군에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 플랜트’를 준공했으며, 올해부터 이 플랜트를 본격 가동한다. 경동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를 착실히 쌓아 해양바이오 수소 에너지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진엔지니어링과 삼보기술단의 신사업은 태양광 에너지 관련 사업이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육상 태양광 및 수상 태양광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분야 강화를 위해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내에 설계 참여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보기술단도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EPC(설계ㆍ조달ㆍ시공)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사가 강점을 지닌 SOC 민간투자사업의 활동영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색다른 분야를 신사업으로 잡은 곳도 눈에 띈다. 동일기술공사가 관심을 둔 분야는 ‘방재 관련 기술’로, ‘스마트 에어커튼 제연시스템’과 ‘원격 자동소화설비’가 세부 과제다. 스마트 에어커튼 제연시스템이란 도로터널에 불이 났을 경우 상부에서 발생한 연기를 터널 하부로 분사해 인명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화재 진압 등을 돕는 기술이다. 원격 자동소화설비는 도로터널 내 화재 발생 시 소화용수 분사장치를 원격 제어해 불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일기술공사 관계자는 “두 신사업은 최근 건설산업의 최대 관심사인 ‘안전 강화’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최근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명기술공단은 케이블카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경기 화성시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하고 있다. 준공 후 운영까지 담당한다.

여기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KG엔지니어링은 기존에 잘하고 있던 분야를 적극 활용해 신사업을 마련했다. 바로 철도 분야다. 이를 위해 지난 2일자로 내부에 철도부를 신설했다.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와 내무 실무진을 구성원으로 배치했다. 연내 철도 분야 CM과 설계 사업 수주를 단기 목표로 잡았으며,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으에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KG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도부 신설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 중 하나”라며 “그동안 쌓아 왔던 설계 및 CM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들보다 빠르게 신사업을 추진했던 도화엔지니어링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사업 비중 확장’이 도화엔지니어링의 올해 주요 경영 과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경자년 업무 첫날, 조직 구조에 변화를 줬다. 기존 지원본부 밑에 있던 해외본부를 글로벌부문으로 격상해 지원본부와 나란히 배치했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유신도 올해부터는 민간투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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