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KB금융, CIB 수장에 '영업통' …수익 강화
기사입력 2020-01-16 06: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020 5대 금융그룹 부동산·인프라금융 경영전략(2)>

‘영업통’ 김성현 KB증권 사장·우상현 KB국민은행 전무 선임

수익창출 능력 강화…MLA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영업 확대

 

   

KB금융그룹이 올해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수장에 ‘영업통’을 앉히면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 확대에 나선다. 또한 국내 신디케이트론 1위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2017년 CIB 매트릭스 조직을 구축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권사 IB 출신 영업맨을 CIB부문장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CIB부문장으로 선임된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1988년 대신증권을 시작으로 증권계에 입문해 기업금융 부문에서 30년 이상 몸담은 IB시장의 대표적인 영업맨이다.

  아울러 KB금융은 기존에 한 명이었던 매트릭스 임원을 올해 2명으로 확대, 우상현 KB국민은행 IB사업본부장(전무)을 선임했다. 우 전무는 1989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합병 후 국민은행 투자금융부, 구조화금융부에서 약 20년간 전문성을 쌓아왔다.

  김 사장과 우 전무는 증권과 은행으로 원적이 다르지만, 모두 수십 년간 IB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이라는 점에서 KB금융의 영업력 강화 의지가 돋보인다.

  보수적인 기업 문화로 유명한 KB금융이 CIB부문 수장 자리에 은행과 증권 영업맨을 선임할 수 있었던 데는 3년여간 공들인 CIB 매트릭스 체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자신감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 관계자는 “CIB부문에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한 후 ‘KB식 CIB 생태계’를 이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4년 차에 접어들어 조직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좀 더 강력한 ‘영업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금융 CIB부문은 4년 연속 블룸버그 리그테이블 국내 신디케이트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KB금융의 국내 신디케이트론 주선 실적은 2016년 71억2700만달러, 2017년 93억4900만달러, 2018년 116억200만달러, 지난해 130억2900만달러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여의도 IFC몰 리파이낸싱(19억200만달러)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16억8900만달러), LS오토모티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2억4300만달러) 등을 주선했다. KB증권은 CJ헬스케어 인수금융(4억9100만달러),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2억9200만달러) 등의 성과를 냈다.

  KB금융은 국내 IB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5호·6호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신남방 지역과 몽골, 중남미 등 국가의 도로와 공항, 철도, 환경, 발전 등 인프라 시설을 구축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총 2200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KB금융의 CIB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을 위한 펀드 조성에 성공한 사례다. 리스크가 작은 선진국 위주였던 국내 기업들의 투자개발사업 영역을 개발도상국으로 확대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그간 참여 중심의 금융주선에서 벗어나 금융주간사격인 대표금융 주선은행(MLA)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서도 MLA로 딜에 참여했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았다”며 “향후 빅딜에서도 KB금융이 MLA의 역할을 하도록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ms@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