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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릉지 경사형 엘리베이터’ 도입,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20-01-15 13:44:1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경사형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설치...주민 공모도 대상지 선정
   
지난해 7월 콜롬비아 메데진(Medellín)시의 코무나13(Comuna 13) 지역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주민공모를 통해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 사업이 진행될 지역 8곳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한 달 살기’를 마친 뒤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 구상 중 하나다. 경사가 심해 접근이 어려운 구릉지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모노레일 같은 새로운 교통 수단을 도입하는 것이다.

지난해 중남미를 순방한 박 시장은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진(메데인, Medellin)을 방문해 신교통수단을 둘러본 바 있다. 메데진은 세계 최초로 공중 케이블카인 ‘메트로 케이블(Metro Cable)’을 대중교통으로 설치해 도시재생에 성공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 중 ‘코무나13(Comuna13)’ 지역재생의 일환으로 구릉지를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를 대중교통화해 경제를 살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시는 강북구 삼양동과 미아동의 저층주택 밀집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두 곳 모두 학교와 인접한 곳으로 현재 학교 관계자와 주민 등과 의견을 수립하는 중이다.

이번 공모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내년 말까지 각 지역에 새로운 교통수단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어린이나 노인 등 교통 약자가 거주하는 곳을 대상으로 하며, 같은 자치구 주민 3명 이상의 모임이나 서울 내 비영리단체면 참여할 수 있다. 1단계로 해당 자치구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뒤, 2단계로 서울시에 제출해 심사를 받는다.

시는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현상 실사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연말 공사를 착수한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결과를 평가해 오는 2022년부터 시 전역 구릉지에 단계별로 신교통수단을 도입할 방침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구릉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해 앞으로 구릉지에 이동 편의시설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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