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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반 회의…‘중동 사태’ 24시간 모니터링
기사입력 2020-01-09 16:16:2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예의주시

상황 악화 대비 컨틴전시플랜 재검토

   

정부가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 악화를 대비해 기존의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금융시장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열린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와 지난 8일 관계부처 합동대응반(금융시장반, 국제유가반, 실물경제반, 해외건설반, 해운물류반) 구성에 따른 후속 조치다. 회의는 중동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 개최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국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국제국장, 금융감독원 전략감독 부원장보, 금융투자 부원장보,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장,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대(對)이란 익스포져가 미미하고 이란 자금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급격한 자금유출이나 우리 금융기관의 건전성 및 수익성 악화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중동 지역의 불안 지속되는 경우 유가 상승 및 수출 감소 등 실물 경로로 인해 금융시장이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선 관계기관과 함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불안이 안정될 때까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이 받는 영향과 움직임을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부위원장은 “상황 발생 시 기관별 컨틴전시 플랜이 적절한 시기에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기 마련된 금융·외환시장의 컨틴전시 플랜을 재검토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또한 중동 지역 갈등이 심화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급격하게 커지는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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