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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부산외대 이전적지, 5년 만에 개발 박차
기사입력 2019-12-23 14:54:5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부산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적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산외대 이전적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기 유휴부지로 방치 중인 부산외대 부지에 대한 구체적 개발 방향과 실현전략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4년 부산외대가 남산동 캠퍼스로 이전한 이후 장기 방치되며 공동화 현상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겪었다. 그간 여러 기관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참여를 검토했지만, 사업성이 낮고 다양한 개발제한 요소 등이 상존해 토지이용 효율성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부산시와 LH는 기존 도심 중심의 도시정책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합리적 방향으로 유휴부지가 개발될 수 있도록 사전협상 기준 완화, 공공성 강화 등 계획안에 합의했다.

앞으로 부산외대 이전적지는 도시공간 재창조 개발을 통해 △청년 인재 유입과 업무혁신을 위한 ‘청년주거ㆍ커뮤니티 타운 및 청년창업센터’ 조성 △청년ㆍ유망기업 간 커넥트로 혁신산업 고도화를 위한 ‘미래산업창출센터’ 조성 △유동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 선도를 위한 ‘공공복합타운’ 조성 △철탑마을 원주민 재정착(지역주민 상생) 지원을 위한 ‘순환형임대주택’ 도입 △샘물터 산의 구릉지 경관 고려한 ‘부산형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LH로부터 공공복합타운 내 부지 7500㎡를 무상으로 공공 기여받아 정부 연구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정부ㆍ시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을 입주시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고, 단절된 단지가 아닌 주변과 연계된 공동체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H는 2년 이내 부지 매입과 세부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이후 개발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개발계획과 연계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국비(150억∼200억원)를 확보하고, 문화시설·기반시설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우암동 부산외대 부지는 활용 잠재력이 높고 지역거점으로서의 육성 가능성이 큰 광역적 입지여건을 가진 데다 인근 대학들과 연계한 청년창업 육성, 혁신산업 유망기업과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30 월드엑스포 개최와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이 더해지면 엄청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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