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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제강사 철근 통계, 신뢰할 만한가
기사입력 2019-12-06 07:00:1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최근 들어 건설업계에서는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 등과 관련된 통계에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영업 목적으로 임의적인 통계를 내 놓는 제강사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봉형강 통계는 주로 주간, 월간 단위로 조사된다.

조사 기관은 주로 생산량, 재고, 판매량 등의 종합 통계를 내 놓는 한국철강협회를 비롯해 철강 전문지, 증권사 등이 있다.

다만 이들의 통계치가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이는 제강사가 통계 조사 주체로 하여금 서로 다른 수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왜일까. 협회·증권사들이 한 달 내지 분기별로 통계를 내는 반면 철강 전문지에는 매주 통계를 낸다.

시장에 파급 효과는 철강 전문지에서 더 큰 힘이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제강사들은 철강 전문지에 더 낮은 재고를 얘기할수록 제품 가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실제로 철근업체들이 협회, IR공시자료, 언론사에 제공하는 정보는 모두 제각각이다. 이는 많게는 수 만t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장사들은 분기별로 IR자료에 실적을 공개한다. 하지만 개별 통계들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때로는 이로 인해 주주들은 IR공시자료도 100% 신뢰하기 어렵다고 푸념한다.

통계란 철근 가격을 높이기 위한 카드가 아니라 ‘진실’이 담겨야 한다.

건설업계 자재 담당자들은 수요 부진에도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급락했다고 하면 수상하다는 반응이다. “공장에서 직접 우리가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제강사 담당자가 불러주는 게 통계를 알 수 있는 전부가 아니냐”는 의문점을 갖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시설이 접목되고 있는 만큼 수요가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일관되고, 진실성 있는 통계치를 제공하길 기대해본다.  

 

안종호기자 jho@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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