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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주담대 속도 조절하는 은행…11월 증가세 둔화
기사입력 2019-12-03 08:56:4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농협·우리은행, 전월보다 잔액 감소

연말이 되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를 의식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고 나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1월 주담대 잔액은 436조714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조7826억원 증가했다. 이는 10월 증가 폭(3조835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금융당국이 설정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5%대’를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의 경우 주담대 감소가 뚜렷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 9.5%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10월 주담대 1637억원을 줄인데 이어 11월 3566억원을 추가 감축했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9월 26일에 고정·변동형 주담대의 우대금리 한도를 0.3%포인트 축소했고, 지난달 1일에는 고정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18%포인트 인상했다.

1~10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당국의 목표치(5%대)를 넘어선 신한은행(6.9%)과 우리은행(6.5%), 하나은행(6.1%)도 11월 주담대 증가 폭이 10월보다 작거나 다소 많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11월 주담대 증가 폭이 1조1633억원으로 10월(1조1070억원)보다 56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은 10월 주담대 5553억원이 증가했나 11월에는 1145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9000억원 가량을 주택금융공사로 넘겨 그만큼이 잔액에서 차감된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10월 주담대 증가 폭이 8589억원이었으나 11월에는 6474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이 2.1%로 낮았던 국민은행은 11월에 주담대를 1조4430억원 늘렸다. 10월 증가액(7260억원)의 두 배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크게 조정하지 않아 다른 은행에 비해 금리가 낮은 데다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큰 모기지신용보증(MCG)·모기지신용보험(MCI) 연계 대출상품을 팔고 있어 대출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우리·하나은행은 MCG·MCI 연계 대출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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