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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투자가 낳은 주택시장 불균형 지속
기사입력 2019-11-19 17:31:3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주택 소유 개운 중 2채 이상 소유자 219만2000명…무주택자는 전체 가구 중 43.5% 달해



주택시장 호황에 ‘갭투자’를 비롯한 투자 혹은 투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다주택자가 2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가구 중 44%가량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을 소유한 상위계층과 하위계층 간 집값 격차도 갈수록 확대돼 주택시장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01만명으로 전년보다 34만명(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을 1채만 소유한 이들은 1181만8000명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2채 이상 소유한 이들은 219만2000명으로 15.6%를 기록했다.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1년 전과 비교해 7만3000명(3.4%) 늘었다.

다주택자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2년 13.6%에 불과했지만 2015년 14.4%, 2016년 14.9%를 기록한 뒤 2017년에는 15.5%까지 증가했다.

2017년 8·2 부동산대책 등 주택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상승 추세는 6년간 이어졌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 1401만명 중 2채 보유자는 17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1000명 늘었고 3채 보유자는 28만명으로 8000명 증가했다. 4채 보유자는 7만4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특히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는 1년 전보다 2000명 증가한 11만7000명을 나타났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거주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1.7%에 달했다. 이어 서귀포시(20.9%), 세종시(20.6%), 서울 서초구(20.5%), 충남 당진시(20.4%), 충남 아산시(20.4%) 순이었다.

정부의 수차례 규제에도 특정지역에 수요와 자금이 쏠린 것이다.

반면, 일반가구 1997만9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무주택 가구는 874만5000가구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다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위계층과 하위계층 간 주택자산 가액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올해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은 9억7700만원이다. 1년 전 (8억8100만원)보다 10.9%인 96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0만원(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37.58배에 달했다. 주택소유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 33.77배, 2016년 33.79배, 2017년 35.24배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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