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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광역교통 2030 - 노선 연장 기대에 지역 부동산시장 촉각
기사입력 2019-11-18 05: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기존 지하철, 노선 연장 잇따라 추진

최근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교통망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망 확충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되면 주요업무지구와의 직주근접이 더욱 좋아지고, 각종 생활편의시설들이 역 주변으로 형성돼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최근 착공한 신안산선의 경우 집값 상승이 주춤했던 안산시 아파트 값을 상승시킨 직접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6㎞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24년에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양대(안산캠퍼스)~중앙역~여의도 구간이 기존 10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한 ‘안산파크푸르지오’ 84㎡는 지난 8월 5억1700만원(12층)에 거래됐지만, 신안산선 착공 발표 후인 10월에 5억6000만원(15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신안산선이 지나는 중앙역(4호선)까지 도보 10분대로 이용할 수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이처럼 철길이 뚫리고 역이 생기면 기존 아파트는 물론 입주를 앞둔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되면서 앞으로 노선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할 과제로 제시된 곳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노선 연장은 기존에 깔려 있는 노선과의 연장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공사가 마무리돼 역 개통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

수도권은 서울 지하철 6호선, 9호선 남양주 연장(동북권)과 고양선 연장(고양시청∼식사동)이 눈에 뛴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9호선 연장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추가되지 않더라도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은 애초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없었으나 남양주시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3기 신도시 입주에 따른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 철도망 확충이기 때문이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한 의원은 “지하철 9호선 연장 뿐만 아니라 6호선 연장, 경의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 복복선화 사업도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고양선의 식사지역 연장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에서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양시는 고양선 일산지역 연장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LH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광역교통 대책안으로 제시한 고양선만으로는 광역교통개선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하단∼녹산선 창원 연장, 동남권 광역철도, 대구 2호선 성주 연장, 대구 3호선 동명 연장,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화순 광역철도 등도 향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방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거나 지역간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호재가 있다.

대구 2호선 성주 연장 사업은 성주역과 달성군 문양역을 연결해 접근성 향상을 통한 균형성장을 이루자는 취지로, 대구 3호선 동명 연장 사업은 대구 북구 동호동과 칠곡군 동명면을 연결해 교통혼잡을 줄이고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노선 연장으로 신설되는 역 주변으로 사람이 몰리게 돼 기존에 분양한 단지나 분양할 예정인 곳들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논의될 노선 연장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지역과 구체적인 아파트 단지의 아파트 시세 등을 살펴보고 투자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황윤태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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