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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3분기 영업이익 '급감'
기사입력 2019-11-18 05:00:0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급등한 원재료값 반영 못해

포스코 32%·현대제철 67% '↓'

동국제강 소폭 상승했지만 세아베스틸은 적자로 돌아서

 

자동차ㆍ조선ㆍ건설 등 수요산업 부진 여파로 철강업계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원재료값이 급등한 반면 이로 인해 늘어난 부담을 철강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게 제강사들의 설명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연결 기준의 매출액(15조988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지만 영업이익(1조398억원)은 32.1%나 감소했다. 이마저도 철강 부문 영업이익을 다른 계열사들이 상쇄한 효과다. 포스코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625억원으로, 지난해(1조948억원)와 비교해 거의 40%가량 급감했다.

계열사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 영업이익 하락폭이 덜한 것은 철강사업 부진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와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서 만회한 덕분이다.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조47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6.6% 줄어든 340억원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960억원) 이후 처음이다.

판재류 부문에서 철광석 가격이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강판ㆍ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고객사들의 반발 아래 난항을 겪으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현대제철의 분석이다.

건설용 봉형강 부문에서도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ㆍ형강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순익이 동시에 부진했다.

동국제강은 철강 상위 4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 이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7.7% 늘어난 567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1조4304억원으로 4.7% 줄었다.

전반적으로 악화된 철강재 시황 속에서도 2015년 2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는 게 동국제강의 설명이다. 지난 3분기 건설, 기계, 가전 등 전방산업의 시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 결과로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의 실적은 더욱 심각하다. 3분기 매출액이 7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나 줄었고 영업이익은 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로 인해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한 게 매출액 감소의 요인이며, 생산 고정비가 상승하면서 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종호기자 j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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