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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달동네’난곡 도시재생, 드디어 본격화

"마중물 외에 중앙부처 지원 및 민간투자사업 유치해 사업효과 높일 계획"
   
난곡동 일대 전경

 

지난 2월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며 마중물 100억원 지원을 약속받은 난곡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주민 정착률이 10%도 안 되는 형태로 진행되던 재개발 사업의 틀을 벗어나, 주민 상생형 도시재생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악구청이‘난곡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2월 사업지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사업부지는 난곡로 26길 일대의 면적 약 26만㎡ 부지다. 난곡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난우중학교 일대까지 포함된다.

난곡동은 낙골(落骨)로 불리운 달동네가 유명하다. 전체 건축물의 83.7%가 20년 이상 된 노후화 지역으로 그동안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87%가 급등한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신림 등 인근 지역으로 밀려났고, 대신 들어선 아파트단지가 저층형 주거지대를 일제히 밀어내며 ‘뉴타운 사업’의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지로 꼽혔다. 

   
사업부지 위치도

이후 관악구는 재개발보다 도시재생으로 가닥을 잡고 지역 주민을 위한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재개했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난곡동은 일대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주민들의 정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마중물 100억원을 CCTVㆍ가로등 설치와 노후한 도로 환경 개선 외에 주택개량 융자 이자지원, 저소득층 집수리 비용지원, 개별 주택 및 지역단위 에너지 재생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관광 및 문화재 자원화, 음식 문화거리 조성 등 지역 특화사업을 부활시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법도 모색 중이다.

관악구청 측은 “가급적 많은 중앙부처 및 시 지원사업과 자치구사업, 민간투자사업 등을 활성화지역 내에서 연계되도록 계획해 사업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마중물 사업만으로 단조롭게 진행하는 것은 지양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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